[교수동정] 연기예술학과 이경성 교수 연출 '섬이야기', 제80회 아비뇽 페스티벌 호평… 한강·이자람·구자하와 함께 한국 공연예술 위상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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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7-30
연기예술학과 이경성 교수 연출 '섬이야기', 제80회 아비뇽 페스티벌 호평…
한강·이자람·구자하와 함께 한국 공연예술 위상 높여

연기예술학과 이경성 교수가 창작·연출/출연한 〈섬이야기(Island Story)〉가 세계 최고 권위의 공연예술축제인 제80회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성공적으로 공연되며 현지 평단과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 아비뇽 페스티벌은 창설 80주년을 맞아 한국어를 공식 초청언어로 선정하고 한국 공연예술을 집중 조명했다. 공식 프로그램에는 이경성 교수의 〈섬이야기〉를 비롯해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이 직접 출연하고 낭독한 〈새(Oiseau)〉,소리꾼 이자람의 〈눈,눈, 눈〉, 구자하의 <하리보김치> 등 한국 대표 공연들이 초청돼 세계 공연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그중 <섬이야기〉는 제주4·3의 기억을 생존자와 유가족의 증언을 바탕으로 풀어낸 다큐멘터리 연극으로 역사적 비극을 단순히 재현하는 데 머물지 않고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기억과 치유의 과정을 절제된 무대언어로 구현해 국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프랑스 공연예술 전문지 INFERNO는 리뷰에서 〈섬이야기〉를 "한국 현대사의 상처를 오랫동안 침묵 속에 묻혀 있던 목소리로 되살려낸 작품"이라고 기술했다. 이어 "스펙터클이나 과도한 감정 표현을 거부하고, 침묵과 여백, 절제된 미장센을 통해 관객을 경청하게 만드는 연극"이라며 "미니멀한 미학 속에서 역사적 기억을 시적 언어로 승화시킨 보기 드문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또한 "공연이 끝난 뒤에도 여러 장면이 오래도록 기억 속에 남는다"며 작품의 깊은 여운과 예술성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이번 80회 아비뇽연극제에 초청된 9개의 한국작품은 3주간 약 2만 1000명의 관객과 만났으며 대부분의 공연이 전석 매진과 기립박수로 마무리되며 그 동시대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 관련 링크
아비뇽 페스티벌 공식 오디오/비디오 아카이브 (2026.07.04.)
한국경제 (설지연 기자), 「고전을 뒤집고, 한계를 뛰어넘다…아비뇽 채운 실험적 작품」 (2026.0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