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상학과, 제로웨이스트 패션디자인 전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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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18
의상학과, 제로웨이스트 패션디자인 전시
지난 6월 8일부터 10일까지 성균갤러리에서 개최된 의상학과 제로웨이스트 패션디자인 전시
이번 전시는 파타고니아 코리아와의 산학협력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 결과물로 구성되었다. 임은혁 교수의 지도 아래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파타고니아 코리아의 미판매 의류를 제로웨이스트 패턴메이킹(Zero-Waste Pattern Making, ZWPM) 기법을 활용해 창의적으로 업사이클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은 패션 산업이 직면한 환경 문제를 분석하고 리스판서블 디자인(Responsible Design)의 가능성을 탐구했다. 특히 원단 폐기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듈러 커팅(Modular Cutting), 서브트랙션 커팅(Subtraction Cutting), 전통 복식 패턴, 위빙, 폴딩, 드레이핑, 테일러링, 오프컷(Off-cuts) 활용 등 제로웨이스트 제작 기법을 연구하고 발전시켰다.
‘환경에 남기는 흔적(Footprint)을 최소화한다’는 의미를 담은
전시는 ▲「The Beginning: 구조의 해체」 ▲「Designer’s Studio: 여정의 기록」 ▲「The Garment: ‘0’을 향한 재구성」 ▲「The Open End: 끝남으로써 시작하는 것」 등 네 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디자이너의 스튜디오를 재현한 공간에서는 리서치, 소재 가공, 크로키, 샘플 제작, 머슬린 피팅 등 실제 디자인 과정을 생생하게 구현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전시 작품은 반복적인 기하학 구조를 기반으로 한 「Pieces: Geometric Assembly」, 유동적 변형 가능성을 담은 「Flows: Fluid Transformation」, 기존 패턴을 새롭게 재구성한 「Frames: Deconstructive Structure」로 나뉘어 소개되었다. 이와 함께 디자인 스테이트먼트 보드, 포트폴리오, 룩북 이미지, 프로젝트 소개 영상과 메이킹오프 필름 등이 전시되어 프로젝트 전 과정을 입체적으로 전달했다.
전시 리셉션에서 학생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로 환경 문제를 직접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 패션계에 진출해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가치를 실천할 것인지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산학협력 파트너인 파타고니아 코리아는 포트폴리오와 우수 작품을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소정의 부상을 수여했다. 파타고니아 코리아 관계자는 “학생들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 현장의 현실 속에서도 창의성과 책임감을 갖춘 패션 전문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며 “이들이 전시를 통해 던진 질문과 시도들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과 대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제1회 제로웨이스트 패션디자인 프로젝트 전시에 참여했던 의상학과 선배들도 리셉션에 참석해 후배들을 격려하며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전시 종료 후 파타고니아 코리아의 후원으로 마련된 리뷰 미팅에서 학생들은 프로젝트의 출발점이었던 “지속가능한 패션은 모순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이러한 질문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고민하며 실천을 이어가는 것이 패션 전공자로서의 중요한 역할이라는 데 뜻을 함께했다.






